스키터 증후군 또는 모기 알레르기는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하나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일반적인 모기 물림과는 다르게 훨씬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이 증후군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하곤 하지만 성인에게서도 종종 나타난다. 오늘은 이러한 스키터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 약까지 다양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스키터 증후군 원인
모기가 사람을 물때, 혈액을 빨아들이고 자신의 타액을 주입한다. 이 타액에는 면역 반응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폴리펩타이드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폴리펩타이드 성분은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기능으로 모기가 혈액을 빨아들이기 쉽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일부는 폴리펩타이드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스키터 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과민반응은 모기의 타액을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모기에 잘 물리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높고 기초체온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호흡량이 많아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젖산과 아미노산을 배출하기 때문에 모기에 더 잘 물리게 된다.
스키터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약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누구나 생길 수 있고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키터 증후군 증상
1. 심한 붓기
스키터 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모기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게 된다. 길면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2. 가려움증
심한 부기와 함께 가려움증도 동반하게 되지만 되도록 긁지 않는 것이 좋다. 긁게 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물집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거나 수포가 생기면서 심한 열감이 동반될 수 있다.
4. 통증과 진물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 통증이 수반되고 진물이 날 수 있다.
5. 전신 증상
스키터 증후군은 대부분 수일 내에 좋아질 수 있지만 기전이 있거나 면역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다면 구토나 고열, 어지럼증 등의 전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더 나아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라면 빨리 응급실 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스키터 증후군 치료
1. 냉찜질
붓기가 있는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이는 부풀어 오른 혈관을 수축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얼음팩을 사용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해당 부위에 올려주면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과 가려움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2. 항히스타민 연고
버물리나 물린디와 같은 항히스타민 연고는 히스타민으로 인한 증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연고들은 가려움증과 붓기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3. 스테로이드 연고
리도멕스와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상처에 발생한 염증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인 연고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으므로 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 사용가능하다. 또한 전문가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 긁지 않기
가려움증으로 인해 손으로 그 부위를 계속 긁게 되면 세균으로 인한 상처의 2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냉찜질로 가라앉히거나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은 스키터 증후군 즉 모기 알레르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요점은 이렇다. 성인보다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 그리고 해당 부위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한다는 것이다. 위의 내용 중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냉찜질과 연고를 사용하고 최대한 빠르게 병원진료를 보시기를 추천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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