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수치, 증상, 저혈압에 좋은 음식, 치료법까지 완벽 정리!

 

 

 

 

 

저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혈압이 너무 낮으면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나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몸의 여러 장기, 특히 뇌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저혈압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저혈압 증상과 원인은 무엇일까?

 

 

▶ 저혈압 증상과 원인

 

1. 저혈압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어지러움과 현기증이 있다.

저혈압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증상은 바로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 현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는데,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 피로감을 느낀다. 

저혈압 환자는 만성피로를 자주 느낀다. 혈압이 낮으면 몸의 산소와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자주 무기력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가 되곤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몸이 무겁고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하루종일 졸리고 의욕이 떨어지며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된다. 

 

• 두통이 있다.

저혈압이 있다면 뇌가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 두통은 머리가 무겁거나 조이는 느낌이 들고 심하면 편두통처럼 한쪽 머리가 아프기도 한다.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지면 이런 두통이 지속될 수 있다. 

 

• 손발이 차갑다.

저혈압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손발이 차갑고 시린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특히 겨울철이나 추운 날씨에는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손발뿐 아니라 몸전체가 차가운 기운이 느껴질 수도 있다. 

 

 

• 메스꺼움과 소화불량이 있다. 

혈압이 낮으면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도 부족해져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다. 가끔은 식사 후에 복부 불편감이나 소화불량을 겪기도 하고,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 집중력이 저하된다.

저혈압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공부나 일을 할 때 집중하기 힘들거나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머리가 맑지 않고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무겁고 답답한 기분이 지속되곤 한다. 

 

 

• 심장이 빠르게 뛴다.

저혈압이 있을 때 몸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를 보상하려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경우가 있다. 이걸 '빈맥'이라고 하는데 낮은 혈압을 보완하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피를 보내려고 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고 두근거리는 느낌이 생긴다. 이로 인해 불안감이나 가슴이 쿵쿵 뛰는 느낌을 받게 된다. 

 

 

•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저혈압이 너무 심하면 기절할 수도 있다. 이는 몸에 산소가 부족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 때 발생한다. 특히 앉아있거나 서있을 때 갑자기 기절할 수 있는데 이건 혈압이 아주 낮을 때 나타나는 위험한 증상이다. 기절 후 깨어나면 혼란스럽거나, 계속 어지럽고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 

 

 

 

2. 저혈압의 원인은?

 

저혈압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혈압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혈관을 통해 흐르면서 생기는 압력을 말하는데 이 압력이 너무 낮으면 저혈압이 발생하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 탈수 : 탈수는 저혈압의 흔한 원인 중하나이다. 우리 몸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도 낮아질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릴 때 탈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탈수는 혈액의 농도를 짙게 만들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저혈압 증상을 유발한다. 

 

• 영양 결핍 : 영양소가 부족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빈혈과 함께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나 철분이 부족할 때도 혈액량이 감속하면서 산소공급이 줄어들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 약물 : 일부 약물도 저혈압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약이나 이뇨제, 항우울제, 심장약등을 복용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이뇨제는 몸에서 소변으로 물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낮출 수 있고 고혈압약 중 일부는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져 저혈압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도 신경을 진정시키면서 혈관을 이완시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 심장문제 :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을 몸전체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심장이 제대로 펌프질을 못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다. 심장박동이 너무 느려 충분한 혈액 내보내지 못하는 서맥일 때,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에  충분한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일 때, 심장 판막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경우, 모두 저혈압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된다. 

 

• 호르몬 문제 : 호르몬은 혈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갑상선,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혈압조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되면 신체 기능이 느려져 혈압도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부신에서 나오는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혈압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져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 심한 스트레스 : 스트레스나 심리적 충격도 저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큰 충격을 받거나 심리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계가 반응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한 공포나 감정적 충격을 받았을 때 갑자 저혈압이 생겨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 만성질환 : 파킨슨병, 간경화, 신장질환등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이 있다면 저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저혈압 수치표

 

혈압구분	최고 혈압	최저혈압
정상 혈압	90 mmHg 이상	60 mmHg 이상
저혈압	90 mmHg 미만	60 mmHg 미만
심한 저혈압	60 mmHg 미만	40 mmHg 미만

 

 

1. 정상 혈압

최고혈압은 90 mmHg, 최저 혈압은 60 mmHg 이상일 때가 정상 혈압이다. 이때는 신체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어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2. 저혈압

최고혈압이 90 mmHg 미만이거나, 최저혈압이 60 mmHg 미만일 때 저혈압으로 간주한다. 저혈압일 때 어지러움, 피로, 집중력저하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심한 저혈압

최고혈압이 60 mmHg 미만이거나 최저혈압이 40 mmHg 미만일 때는 심각한 저혈압으로 판단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기절, 쇼크, 심각한 경우 생명에 위험을 줄수도 있다. 특히 심장 문제나 심각한 탈수, 패혈증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저혈압에 좋은 음식과 치료법 

 

1. 저혈압에 좋은 음식은? 

 

저혈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보충하며 전해질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들이다. 그럼 저혈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혈압에 좋은 음식
짭짤한음식	물	카페인이있는음료
비타민B12가 많은 음식	철분이 많은 음식	고단백음식
엽산이 풍부한 음식	생강차	견과류

 

 

• 짭짤한 음식 : 저혈압은 염분(소금) 섭취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 염분은 체내에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김치, 장아찌, 된장국 등이 있다. 다만,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조절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물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저혈압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탈수는 저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마시면 혈액량을 늘려 혈압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더운 날씨나 운동을 한다면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카페인이 있는 음료 : 카페인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면서 혈압을 약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커피, 녹차, 홍차 등이 있다. 하지만 카페인 역시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으니, 하루에 1~2잔 정도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 고단백음식 : 단백질은 혈압을 유지하고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아침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저혈압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달걀, 닭가슴살, 두부, 콩류, 생선등이 있다. 고단백음식을 섭취하면 혈당과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철분이 많은 음식 : 저혈압과 빈혈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 생성이 줄어들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저혈압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빈혈을 예방하고 혈압을 유지해 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적색육류(소고기등), 콩류 등이 있다. 또한 철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B12와 엽산이  풍부한 음식 : 비타민B12와 엽산은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성분들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이로 인해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가지 영양소들은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개선해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달걀, 생선, 유제품, 콩나물, 녹색채소 등이 있다. 다만, 비타민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채식주의자는 보충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생강차 :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저혈로 인해 손발이 차갑거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생강차는 체온을 올려주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어 저혈압이 있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견과류 : 견과류는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과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저혈압예방에 좋다. 대표적인 음식은 아몬드,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등이 있다. 

 

 

2. 저혈압 치료법은?

 

• 충분한 수분 섭취 : 물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면서 혈압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하루에 8잔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염분 섭취 증가 :염분은 혈압을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당량의 염분을 추가하는 것은 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 규칙적인 식사 : 저혈압이 있다면 규칙적 인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침식사를 꼭 먹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과식은 혈압을 급격히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천천히 움직이기 :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자세변화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 다리 높이기 : 저혈압이 심할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혈액이 뇌로 더 많이 공급되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압박스타킹 : 압박스타킹은 다리에 혈액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혈액이 하체에 쏠리는 것만 방지해도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효과적 일수 있다. 

 

• 적절한 운동 :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장 기능을 강화해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걷기, 수영, 가벼운 자전거 타기 등)

 

 

3. 저혈압 병원 치료는?

• 수액치료 (정맥주사) : 탈수나 혈액량 감소가 원인이라면 가장 먼저 치료방법이 수액치료이다. 생리 식염수 또는 링거액 같은 수액을 정맥으로 주입해 체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올린다. 쇼크상태이거나 급성 저혈압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혈압을 회복할 수 있다. 

 

• 염분 보충 : 저염분으로 저혈압이 생겼다면 전해질 수액을 통해 염분을 보충하거나 염분 보충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 플루드로코티손 : 기립성 저혈압이라면 '플루드로코티손'이라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호르몬은 신장에서 나트륨을 재흡수하고 체액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해 혈압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 미도 드린 : 해당 약물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서 혈압을 올리는 약물이다. 기립성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자주 처방된다. 미도 드린 은 알파-1 수용체에 작용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로 인해 혈압을 빠르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 에리트로포이에틴 : 빈혈이 원인이라면 에리트로포이에틴이라는 약물이 처방될 수 있다. 이약물은 적혈구 생산을 촉진해 빈혈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시킨다. 

 

• 피리도스티그민 : 피리도스티그민은 혈압을 크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자세 변화 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이는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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