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인 "유당불내증" 오늘은 이러한 유당불내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또는 먹을 수 있는 유제품은 없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유당불내증 치료 방법!
-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이라는 성분을 분해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유당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한데,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은 이 효소가 부족하거나 활성도가 낮다. 그렇기 때문에 유당이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면서 박테리아에 의해 가스나 산을 만들어내 장벽을 손상시키고 설사나, 복통을 유발한다.
- 유당불내증의 치료방법은 락타아제 효소를 만드는 것인데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면 유제품의 섭취량을 줄이거나 완전히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유나 유제품은 칼슘, 비타민, 단백질등의 중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음식이므로 완전히 안 먹는 것보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1. 유당의 섭취를 제한한다.
- 유당불내증이 심해 설사와 복통으로 힘들다면, 유당이 함유된 식재료나 음료를 제한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우유를 비롯해 케이크, 비스킷, 수프등의 가공 식품에도 알게 모르게 유당이 들어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 우유를 대체할 식품을 섭취한다.
- 유제품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이므로 완전히 제한할 수는 없으니,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시중에 유당이 제거된 유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당 무첨가" / "락토 프리" / 식물성 우유(두유, 아몬드우유, 코코넛우유등)라고 표시한 제품을 섭취하면 된다.
3. 치즈는 유당이 거의 없다.
- 유제품 중에서도 치즈는 물과 유당을 제거한 식품이다. 치즈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유당의 함량이 낮은 편이거나 거의 없다.
- 오래 숙성된 치즈 : 체다 치즈 / 스위스 치즈 / 파마산 치즈 / 고다 치즈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단단한 형태의 치즈인데 이런 치즈는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효소가 젖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유당이 거의 없거나, 아주 소량으로 들어있다.
- 발효 치즈 : 발효치즈는 발효 과정을 거친 부드러운 형태의 치즈이다. 발효균이 젖당을 젖산으로 변환시키기 때문에 숙성된 치즈만큼은 아니지만 유당의 함량이 낮다. 발효 치즈의 종류는 고르곤졸라 치즈, 브리치즈, 까망베르 치즈등이 속한다.
- 산양유 치즈 : 산양유로 만든 치즈는 소유로 만든 치즈보다는 유당 함량이 높지만 유당불내증이 약하게 있는 분들이라면 산양유치즈를 섭취해도 괜찮은 경우가 종종 있다. 산양유는 흡수가 빠르고 장내 박테리아와 상호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 버터 : 버터는 우유의 지방 부분만 남긴 것이기 때문에 유당 함량이 매우 낮다. 하지만 버터는 지방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다섭취만 주의하면 된다.
4. 유제품의 유당 함량을 확인한다.
- 일반적으로 유제품의 유당 함량은 100g당 0.5g 이하면 안전하고 5g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한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 라벨에 유당 함량을 한번 살펴본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유당불내증을 가진 분들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유당의 양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g 이하면 괜찮다고 한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양의 유제품은 피하되, 작은 양을 여러 번 나누어도 먹는 것이 좋다.
5. 따뜻한 우유를 마신다.
- 차가운 우유보다는 따뜻한 우유가 장에서 더 느리게 이동하므로, 이왕이면 따듯하게 데워서 우유를 먹어보도록 한다. 처음에는 따뜻한 우유라고 해도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조금씩 적응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6. 락타아제 영양제를 섭취한다.
- 유당불내증을 가진 분들은 "락타아제" 영양제를 추천한다. 락타아제는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로 유당불내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유제품을 섭취하기 전에 먹으면 된다. 더불어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있는 분들의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유당불내증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의외로 치즈가 유당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새로 안 것 같아도 도움이 되었다.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거나 배가 불편하다고 해서 모두 유당불내증은 아니다. 장염, 우유알레르기 또한 유당불내증 증상과 비슷하다고 하니,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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