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나는 원인 세 가지 중 첫 번째는 입안이 청결하지 못한 것이고 두 번째는 구강에 질환이 있는 경우이며 세 번째는 입과 관련된 몸속 다양한 기관에 질환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한 가지의 방법만으로 입냄새를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중에 오늘은 가장 기본적으로 실천해 봐야 할 입냄새를 쉽게 없애는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입냄새 쉽게 없애는 방법
- 따뜻한 물로 양치하자.
양치를 할 때 어떤 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으실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실험한 양치하는 물의 온도가 치아에 주는 영향에 관한 결과가 있다.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양칫물의 온도가 20도의 찬물, 35도의 미지근한 물, 50도의 따뜻한 물로 양치 후 입을 헹구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이때, 입안에 생기는 찌꺼기(구취, 치태)가 개선되게 만든 물의 온도는 바로 50도의 따뜻한 물이었다.
그 이유는 치약에 함유된 세정제 성분이 찬물보다는 50도의 따뜻한 물에서 잘 녹기 때문에 입속 찌꺼기를 훨씬 잘 씻겨주므로 결국 입냄새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자칫 잇몸을 자극하고 입속 점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양치 후 10번 이상 입을 헹구자.
양치를 한 후 두세 번만 입을 헹구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습관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양치를 한 후에는 입안을 최소 10번은 헹구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제대로 입안을 헹궈내지 않으면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있어 입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면활성제를 입안에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내려면 최소 10번 이상 헹궈내야 한다.
또한 양치를 하고 난 후에 입속에 시원한 느낌과 화한 느낌이 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입안이 제대로 헹궈지지 않은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치약맛이 입에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는 것이다. 꼭 기억하자.
- 아침에 따뜻한 물로 가글 하자.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것이다. 입냄새가 가장 심할 때는 바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 침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구강 건조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침에 나는 입냄새는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로 입안 구석구석 가글을 한 후, 고개를 젖혀서 목과 혀까지 가글을 해보자. 자는 동안 말라있던 입안도 개운해지면서 침이 빨리 분비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한 번으로 부족하다면 입안이 개운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가글 한 물은 먹지 말고 꼭 뱉어주도록 하자.
입냄새 없애는 방법, 결론은?
오늘은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았다. 양치는 꼭 따뜻한 물로 하기, 양치 후 10번 이상 헹궈주고 아침에 따뜻한 물로 입속 가글하기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더불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더욱 쉽게 마를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도 입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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