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가지과 식물로 쌀, 보리, 고구마, 옥수수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작물 중 하나이다. 또한 감자에는 수분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감자를 잘못 보관하여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은 감자 보관하는 법, 손질하는 법, 그 외 궁금한 감자에 대해 알아보자.
감자 고르는 방법
- 감자의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고, 손으로 들어 봤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좋다.
- 감자 표면에 상처가 있고 물기가 있는 것은 빨리 썩을 수 있으니 감자의 표면이 잘 건조되어있는지 잘 살펴보자.
- 감자 표면이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난 것은 독성물질이 있으니 사지 말아야 한다.
<감자 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
- 감자를 잘 씻은 후 윗부분을 살짝 잘라준다.
- 자른 단면에 포크를 꽂고 감자칼로 돌려가면서 깎아주면 안전하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
- 이렇게 벗긴 감자는 용도에 맞게 잘 잘라준 후 차가운 물에 담가 두고 사용하면 좋다.
- 차가운 물에 담가놓은 감자는 갈변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전분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감자 껍질 그냥 먹어도 될까?>
감자의 영양분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통째로, 껍질째 조리하는 게 좋다고 한다. 감자 껍질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분도 있지만 알칼로이드라는 독성도 함께 들어있다.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리하고 난 후에는 꼭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감자 보관하는 방법
- 상온 보관하는 방법
표면에 상처가 났거나 싹이 났다면 골라내서 버려주고 상태가 깨끗한 감자는 채반에 담아 20도 내외의 상온에서 보관해 주면 된다. 3일 정도 지났다면 감자 하나하나씩 키친타월로 감 싸준 후, 다시 채반에 담아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준다. 더불어 사과한 개를 감자와 함께 보관해주면 좋다. 그 이유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늦춰줌으로써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렇게 상온에서 보관하면 3개월 정도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 여름철 냉장 보관하는 방법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상온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키친타월로 감싼 감자를 지퍼팩에 담아준 후 5도 이상의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나 보관 온도가 4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감자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맛과 식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은 참고 하자. 양파처럼 수분이 많이 식재료와 감자를 함께 보관하게 된다면 감자에 싹이 나거나 빨리 물러질 수 있으니 반드시 따로 보관하도록 주의하자. 이렇게 냉장 보관하는 감자는 1개월가량 섭취 가능하다.
- 손질 후에 냉장 보관하는 방법
감자의 껍질을 제거하고 용도에 맞게 자른 후, 밀폐용기에 담고 식초물을 부어준다. 이렇게 보관한 감자는 갈변현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맛도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식초물에 담가놓은 감자는 3일 정도 냉장보관 가능하니 참고하자.
- 손질 후에 냉동 보관하는 방법
손질된 감자를 끓는물 기준 1분 30초~2분가량 삶아준다. 그 후 감자를 찬물로 헹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이렇게 손질한 감자는 지퍼팩에 담아 진공 포장해준다. (빨대를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얼려놓은 감자는 냉동실에서 2개월가량 보관 가능하다.
알아두면 좋은 감자이야기
- 싹 이난 감자 먹어도 될까?
감자의 색이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났다면 버리는 것이 좋다.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르고 그대로 섭취했을 시 식중독, 구토, 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솔라닌은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가열하여 조리해도 사라지거나 분해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버리는 것이 좋다.
- 감자에서 발암물질이 나온다?
감자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재료를 120도 이상의 고온에 조리하거나 기름에 튀겼을 때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추정 물질이 생긴다고 한다. 또한 4도 이하에서 보관한 감자를 튀겼을 때에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감자는 가급적 상온 보관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냉장 보관했거나 냉동보관 감자는 기름에 튀겨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쩌먹는것이 발암 추정물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조리법이므로 추천하는 바이다.
아크릴마이드의 생성을 줄이고 싶다면 식초물 (1:1)에 15분가량 담가놓은 후 조리하면 발암 물질의 생성이 생기는 것을 낮출 수 있고, 기름에 튀길 때는 160도에서 2분이 넘지 않게 조리하며 오븐은 200도 이하에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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